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 줄거리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는 시즌 1의 내용과 이어지며 시작됩니다. 40대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성장통을 겪고 있는 99즈들은 오늘도 변함없이 병원에서의 하루로 시작됩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는 각 인물의 관계가 많이 변하게 되는데요. 먼저 채송화와 이익준의 관계입니다. 기존 시즌 1의 마지막에서 이익준은 채송화를 찾아가 좋아한다고 고백하면 어떨 것 같냐는 말을 남기게 됩니다. 이 말을 들은 채송화는 이익준에게 고백하지 말라며 친한 친구로 계속 지내고 싶다고 거절하게 됩니다. 이익준은 결국 채송화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남긴 채 계속 친구로 지내게 되는데요. 그러던 중 이익분이 사고를 당해 율제병원으로 실려 오게 됩니다. 그 소식을 들은 채송화는 응급실로 달려오고 이익준의 곁을 지켜주며 이익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마지막엔 이익준의 고백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두 번째는 산부인과 양석형과 추민하의 관계입니다. 추민하는 양석형에게 관심을 표하며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양석형을 그것을 거절하고 이후에도 추민하에겐 관심조차 주지 않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양석형은 미국으로 연수를 가기로 결정하고 가기 전에 추민하에게 저녁을 사주겠다며 연락했고 추민하와 양석형을 함께 저녁을 먹게 됩니다. 이후 양석형과 추민하는 영화도 함께 보게 되고 추민하의 적극적인 질문으로 양석형도 추민하에게 마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 둘은 연인이 됩니다. 세 번째는 장겨울과 안정원의 관계입니다. 장겨울과 안정원은 연인이 되었는데요. 이 둘은 둘도 없는 예쁜 사랑을 합니다. 장겨울은 아버지가 가정폭력범이라는 가정사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누구에게도 자신의 가정사를 말하지 않던 장겨울은 안정원에게 그 사실을 털어놓으며 위로를 받게 되고 서로는 둘도 없는 사이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김준완과 이익순의 관계인데요. 이 둘의 관계는 위에 나온 관계들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전개가 됩니다. 행복하기만 했던 김준완과 이익순의 관계는 이익순의 한 남자 사람 친구에 의해 엇갈리게 됩니다. 군인인 이익순이 교통사고가 났다는 사실을 김준완은 이익순의 남자 사람 친구를 통해 전해 듣게 되는데요. 김준완은 이 이익순의 남자 사람 친구가 신경이 쓰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이익순은 김준완에게 이별 통보를 하게 되고 김준완은 남자 사람 친구와의 관계를 의심하게 되지만 알고 보니 이익순이 간 수치가 300이 넘을 정도로 몸이 좋지 않은 상태였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김준완은 이익순을 잊고 살아가려고 했으나 이익준을 통해 이익순의 소식을 접하게 되고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됩니다.
감상평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는 인물들의 시즌 1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성격들이 많이 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나가는 단단해 보이는 채송화의 사랑 앞에서 연약해지는 모습, 아무것도 모르는 곰 같은 성격이었던 양석형의 다정한 모습, 가정사로 인해 항상 강한 척만 하고 지내던 장겨울의 인간적인 모습 등등 등장인물들의 다른 모습들이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시즌 1과 비슷하게 병원에서 일어나는 울고 웃는 사건들, 각화에 어울리는 밴드 연주 부분들 모두 시즌 1보다 더 탄탄해진 스토리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관전포인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의 주된 관전포인트는 위에서도 언급했던 인물들의 다른 모습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즌 1에서 나왔던 인물들 간의 우정 이야기, 사랑 이야기, 각 화에 어울리는 노래의 밴드 연주 부분들은 당연하고 인물들의 다른 모습들이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각 인물은 시즌 1에서 보였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들을 보여준답니다. 혼자 뭐든 잘 해내던 채송화는 이익준과 이익준의 아들 우주와 함께하는 시간들을 보내며, 이익준이 병원에 실려 오는 모습을 보며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스스로 확인하게 되고 사랑에 있어서 더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또한 처음에는 말도 서슴없이 하고 냉정한 모습을 보여줬던 장겨울은 자신의 가정사를 꺼내며 자신이 왜 이렇게 강하게 살 수밖에 없었는지를 말해주고 이제 안정원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런 부분들이 더 감정 이입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의 최고의 관전포인트는 바로 마지막 장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의 마지막 장면은 채송화, 이익준, 안정원, 양석형, 김준완 이렇게 5명이 병원 입구에 모여 함께 노을 지는 하늘을 바라보는 장면인데요. 이 장면에서 채송화는 "어렸을 땐 해 뜨는 걸 보는 게 좋았는데 이젠 이상하게 해 지는 시각이 너무 좋아"라는 말을 하고 이익준은 "집에 갈 수 있어서 좋은 거야" 하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놓치지 않고 끝이 납니다. 이 장면은 괜히 마음이 벅찬 장면이었습니다. 99즈가 모두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하는 것이 같은 방향을 보고 함께 걸어가는 99즈들의 우정을 보여주는 것 같아 기분 좋게 마무리되는 장면이었답니다.
▼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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